한국장애인고용공단, '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근로자 자립' 지원
이석균 부장 | 기사입력 2024/07/08 [05:19]
(주)오보틀에 취업한 이영진(가명) 사원. 사진=한국장애인고용공단 |
[이코노믹포스트=이석균 부장] 한국장애인고용공단(이사장 조향현)은 ‘근로장애인 전환지원 사업’을 통해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.
이 사업은 보호작업장, 근로사업장 등 직업재활시설에 소속된 저임금 장애인 근로자가 최저임금이 보장되는 일반 노동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직무훈련, 공단 취업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.
2020년부터 매년 200여 개 직업재활시설 소속 800여 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, 이 중 양주내일장애인보호작업장(이하 ‘양주내일’)은 2015년 내일사회적협동조합이 설립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2020년 전환지원 사업 초창기부터 시설 장애인을 일반고용으로 전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.
그 결과,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 참여자 20명 중 7명을 최저임금 이상 일자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고, 2023년 근로장애인 전환지원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.
특히, 오랫동안 보호된 환경속에서 근무해왔던 김현정, 이영진, 최호재 씨(가명)가 전환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장애인표준사업장 ㈜오보틀(보틀/텀블러 제조업)로 취업에 성공했으며, 현재까지 1년 이상 근속 중으로 시설 내 근로장애인들의 취업의지를 북돋으며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.
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“앞으로도 직업재활시설, 채용사업주 등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전환지원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”고 전했으며, 양주내일 은기훈 원장도 “전환지원 사업을 계기로 공단과 연계하여 장애인이 희망하는 일자리와 일터를 만들어가겠다”고 밝혔다. EP
lsg@economicpost.co.kr